LA에 해외 최초 한식 교육 홍보 센터 만든다

LA한인타운에 한식을 알리는 복합 홍보 및 교육 센터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한식세계화 총연합회(회장 임종택)는 13일 LA한인타운에 웨스턴 애비뉴 선상 12가와 만나는 1만1000평방 피트의 부지를 매입해 연면적 1만5000평방 피트 안팎 규모의 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부지에 위치한 1층 크기의 상가는 조만간 철거 될 예정이며 이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신축된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신축 될 센터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사진)의 부설기관 형태로 추진돼 부지 매입 비용과 건축 비용 전액을 연구소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운영은 미서부한식세계화 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신축될 센터 1층은 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와 한식당으로 꾸며지며 2층에는 한식당 종사자들의 교육을 위한 한식학교가 들어선다.

‘코리아푸드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한식 조리학교는 한식당 창업과 한식 조리사 자격증 등 전문가반과 함께 주부반, 취미반 등 1개월 이내의 단기과정부터 1년 이상의 중장기 과정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한국정부가 인증하는 별도의 자격증을 주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3층은 한식 박물관이 들어선다. 박물관에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한식의 역사 및 변천사와 전통혼례 한식과 궁중요리 등 한인 2~3세나 타인종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다채로운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식세계화총연합회 임종택 회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LA는 그만큼 타인종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알리는데 최적의 장점을 함께 갖고 있다”며 “이런 지리적인 장점을 보다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해외에서 처음으로 한식을 배우고 알리는 종합 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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