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평균치 보다 0.36%포인트 높아져
캘리포니아주 평균 보다 높아
9개 은행 중 4개 은행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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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한인은행들의 부실자산비율 평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융기관들을 분석 평가하는 바우어파이낸셜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인은행들의 부실자산비율(Nonperforming Assets % of Avg. Tangible Assets) 평균은 올해들어 소폭상승하면서 캘리포니아주 평균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228개 은행의 올 상반기 현재 부실자산비율의 평균치는 2.24%인데 9개 한인은행들의 평균은 2.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한인은행들의 평균치인 2.67%에서 올해는 0.36%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말에는 캘리포니아주 평균치가 2.67%로 한인은행들의 평균이 이보다 낮았는데 올해들어 수치가 역전된 것이다.
평균치가 높아졌으나 전체적으로보면 우려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한인은행들이 꾸준히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실자산 청산 작업을 펼쳐 부실자산 수치가 많이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올해 부실자산비율이 늘어난 곳은 4개 은행 뿐인데 이들 은행의 부실자산 증가치가 높기 때문에 평균이 높아졌다. 9개 은행 중 유니티은행과 US메트로은행, 그리고 윌셔은행에 인수되는 새한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2%미만의 부실자산비율을 보이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cbb뱅크가 지난해말 0.72%에서 더 내려간 0.56%로 여전히 한인은행 중 가장 낮은 부실자산비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오픈뱅크가 지난해 1.17%에서 크게 줄어들면서 0.66%로 비율을 낮췄다. ‘빅3′ 중에서 윌셔은행이 1.59%를 기록했고 한미은행은 1.14%의 부실자산비율로 상장은행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지난해말 1.27%로 상장사 중 가장 낮았던 BBCN뱅크는 올해는 1.64%로 커져 LA소재 한인은행중 부실자산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