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은 8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연말 부터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이 늘면서 올해 전년 대비 주춤했던 주택 판매량(43만3000채 2.1%↓)이 내년부터 다시 상승하고 (3.2%↑, 44만4000채)이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상승(지나친 매입 경쟁이 원인) 했던 주택 중간가격(40만8600달러, 전년동기 대비 28%↑)역시 소폭 인상(6%, 43만2800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록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금리 또한 6~8%대를 오가던 예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선(프레디맥 30년 고정 금리 기준 지난주 4.22%)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시장 유입은 계속 될 것”이라며 “가격 상승에 고무된 셀러들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과 차압주택이지만 시장에 공급되지 않던 새도우 인벤토리가 지난 5년래 최저치까지 감소한 것도 주택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새도우 인벤토리 주택 감소는 그만큼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이 증가됨을 의미한다. 리서치 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최근 새도우 인벤토리의 가치는 8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2%감소했다. 이는 새도우 인벤토리에 묶여 있던 매물이 그만큼 리스팅 매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최근 공급이 늘어난 일반 매물과 합칠 경우 가주 전역의 매물 갈급 증세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CAR은 내년을 기해 모기지 금리(30년 고정 기준)가 5.3%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가 6%를 돌파하기 전까지는 금리 부담에 따른 실질적 주택 판매 감소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