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데 휴일에도 또 보나… 미국인 20% 휴일에 동료 만난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때론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직장동료들이다. 업무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 직장생활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이들과 주말이나 공휴일을 보내는 건 어떤 것일까. 업무상으로든 여가로든 미국인의 20%가 휴일에도 자신의 직장동료를 만난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직전문사이트 커리어빌더와 리서치업체 해리스인터랙티브가 직장인 3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이 추수감사절을 동료와 함께 지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가 최근 보도했다.

지역별로 분류했을때 애틀랜타 지역 근로자들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댈러스가 30%, 샌프란시스코가 23%, 워싱턴DC가 20%,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이 16%로 나타났다.

책 ‘비즈니스에서의 에티켓 어드밴티지’의 저자 피터 포스트는, 가족들과 집에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으면 차라리 동료를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으며 “추수감사절에 특별한 계획이 없는 동료가 있다면 함께하겠냐고 물어보라”고 말했다.


연휴기간 월마트나 메이시스, 토이저러스 등 연말 대목을 노리는 유통업체 직원들은 연휴가 가장 바쁘다. 레저ㆍ관광업 종사자들은 36%가, 유통업체 종사자는 29%가, 보건의료 근로자들은 23%가 연휴에도 일을 하며 운수업 종사자들은 21%가 출근한다. 이들 역시 동료와 휴일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다.

휴일에 만나는 것은 동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만들며 추수감사절은 직장 동료와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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