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현수막 지정게시대 사용료 15일에 9만 520원 ‘서울 최저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신개념 현수막 지정게시대 사용료를 대폭 인하했다.

도봉구는 불법 현수막의 무분별한 게첩(揭帖)을 방지,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총 21개소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민간위탁으로 운영되었던 신개념 현수막 지정게시대 11개소의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0월 1일부터 도봉구 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ㆍ관리 업무를 이관했다.

기존 15일 기준 13만6720원이었던 사용료를 첫회 게첩 시 9만 520원(33.7%인하), 동일 현수막 재게첩 시에는 5만9720원(56.3%인하)으로 대폭 인하했다. 이는 서울특별시 자치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신청은 전월 1일부터 9일까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dobongsiseol.or.kr/)에서 가능하다. 자리 배정을 받은 후 사용료를 납부하면 제작 및 탈부착은 대행업체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자영업을 하시고 계신 주민여러분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현수막을 거리 등 지정되지 아니 한 장소에 게첩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니 지정된 게시대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문의는 구 도시디자인과(02-2091-3613) 또는 도봉구시설관리공단(02-901-5100)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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