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는 “17세기 청교도 정착민이 만든 미국 최초의 인쇄 도서 ‘베이 시편집(Bay Psalm Book)’이 사상 최고가인 1416만 5000달러(약 150억3800만 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 책은 최초 경매가 600만 달러(63억7000만 원)로 시작해 단 5분 만에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통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에게 낙찰됐다. 루벤스타인은 낙찰받은 책을 미국 도서관 중 한 곳에 장기 대여하며 대중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 시편집’은 1640년에 1700권이 인쇄됐다. 이 책에 대한 경매는 1947년 이후 처음인데, 당시에도 낙찰가가 15만1000달러(1억 6000만 원)로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현재 ‘베이 시편집’은 총 11권이 남아있다.

책 한 권이 150억 원 소식에 누리꾼들은 “책 한 권이 150억 원, 1640년에 만든 책이라니 대단하다”, “책 한 권에 150억이라니, 소장보다 대중에 공개하려는 의도라니 훈훈하네”, “책 한 권이 150억 원, 실물 한 번 보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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