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각종 기기에 힘입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날로 신장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IBM 디지털과 커스토라 펄스는 2일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소 17.5%에서 최대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커스토라 펄스의 코리 피어슨 CEO는 “사이버 먼데이가 온라인 쇼핑의 최대 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매해 증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사이버 먼데이가 블랙 프라이데이 등과 더불어 연내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2일 오전에 플레이 스테이션 4와 엑스 박스 등 인기 게임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자제품이 조기 품절됐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사이버 먼데이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품 구입의 1/3 이상이 스마트 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를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61%나 증가했을 뿐 아니라 월마트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매출의 55%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쇼핑 전문가들은 올해 사이버 먼데이 판매 제품의 할인폭이 최대 80%에 달하면서 일부 웹사이트는 동시에 35만명이 접속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이머 먼데이를 1주일 내내 진행하는 사이버 위크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