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의 양면, 변액연금보험 수익률과 연금저축보험 안정성 차이

개인연금보험 절세 고려해 분산해 가입하면 효과적

개인연금저축은 굳이 장수 리스크를 따지지 않더라도 저축을 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상품이다. 중도 해지의 유혹을 벗어나 만기까지 유지를 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재테크 효과를 이룰 수 있다. 소액으로 시작하더라도 중장기 저축에 맞추어 계획과 실천이 맞아 떨어지면 은퇴이후에도 ‘평생토록’ 의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보험의 매력이 있다. 다만,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본인에 적합한 연금을 선택해 준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금보험은 세제 혜택이 뛰어난 세테크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단, 무조건 ‘비과세’나 ‘소득공제’가 좋다고 판단하는 것 보다 구체적인 선택 이유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① 비과세 혜택을 배가시키기 위해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을 적절히 활용하는 그림을 그려보거나, ② 동일 비용대비 적립금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이해하고 사업비 등 부대비용으로 인한 득실을 따져봐야 하며, ③ 현재의 투자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미래의 다양한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등이 그러하다.

연말정산에 따른 공제 혜택이 부족하다면 연금저축보험을 통해 소득공제(세액공제)혜택과 노후연금用으로 효용성을 설정하면 무난하다. 단, 일반연금보험의 비과세 혜택도 차후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계정이므로, 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를 조절하여 각각의 연금에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다만, 과세표준과 세금환급 규모에 대한 정보는 전문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은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에 의해 적립금이 부리가 된다. 노후자금과 같이 안정적인 자금마련에 효과적이면서도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법의 대상이므로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 속한다. 최저금리를 보증하므로 일부 물가상승에 대한 헷지기능도 장점에 속한다. 즉시연금 역시 목돈을 내고 바로 연금 수령이 가능하므로 예금자보호법에 보장되게끔 여러 보험사에 분산 가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상품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수익률을 기대하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안정성을 바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변액연금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펀드투자로 인한 수익률에 의해 적립금 규모가 상이하므로 보다 신중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실제 펀드 투자 수익률이 좋다 하더라도, 상품 구조상 운용보수나 사업비등의 비용이 높은 경우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므로 비교-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변액연금보험/변액유니버셜보험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손해가 났을 때 적립금 편차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채권과 같은 보수적인 운영 성과도 눈여겨 봐야 한다.

연금은 장기로 운용했을때 성과를 높이 평가할 수 있으므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안정성과 수익률을 고루 갖추어야 유용하다는 지적이다. 한 상품에 올인하지 말고 적정수준으로 분산하되 추가납입 등을 고려한 전략도 요구된다고 절세연금보험 비교사이트(www.insutax.co.kr) 최진곤 팀장은 조언했다. 개인연금보험의 알릴의무사항, 주요상품설명과 장 단점등의 가이드 라인을 파악하는 등 무리가지 않는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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