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끓는 청춘’과 ‘수상한 그녀’가 개봉 첫 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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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끓는 청춘’은 개봉일인 지난 22일 하루 555개의 스크린에서 15만686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6만5430명이다.
같은 날 ‘수상한 그녀’는 576개의 상영관에서 14만260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7만4817명이다.
이처럼 ‘피끓는 청춘’과 ‘수상한 그녀’는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치며 관객 몰이에 나선 상황. 박보영, 이종석, 김영광, 이세영 등 ‘대세’ 스타들이 모인 ‘피끓는 청춘’과 ‘수상한 그녀’로 아역을 벗고 성인 배우의 행보를 밟은 심은경의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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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 홍성을 배경으로 일진 영숙(박보영)과 카사노바 중길(이종석)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농촌로맨스를 다뤘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한편 같은 날 ‘겨울왕국’은 16만1759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9만8542명을 모아 4위를 기록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