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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신규 주택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2일 지난 1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무려 35%나 급증한 54만3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치상으로는 신규 주택 판매가 급증했지만 지난 11월과 12월 신규 주택 판매가 상당히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큰 의미를 부과할 수는없다”며 “현재 기존주택 판매와 주택 가격 상승이 모두 주춤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위 바잉시즌이 돌아오는 3월까지는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주택 중에서는 일반 대출이 전체 69.4%ㄹ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FHA론이 15.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군인을 위한VA 대출도 13.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신규주택 판매가 늘면서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달 신규 구입을 위한 평균 대출액은 30만444달러로 지난 12월 28만9358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신규주택은 미 전체 주택 시장에서 20%에도 못미치는 점유율을 보이지만 각 건설업체의 주요 수입원일 뿐 아니라 주택 한채당 최소 9만달러의 신규 세수와 3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어 미 전체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10%를 상회하는 ‘효자 종목’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