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극장가에 쟁쟁한 대작들이 포진해 있는 가운데,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한미 대표 여배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영화 ‘킹콩’ ‘더 임파서블’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펼쳐온 나오미 왓츠는 오는 3월 6일 ‘다이애나’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아름다운 미모로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인정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영원한 왕세자비 다이애나로 돌아온 것.
이번 작품에서 나오미 왓츠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외롭고 슬픈 다이애나의 심리에 완벽하게 몰입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과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 왕좌까지 버린 다이애나의 감성을 탄탄한 감정연기로 소화해 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애나’의 연출을 맡은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은 "이 역할에 타고난 사람이다. 그리고 다이애나를 완벽히 재현해내는 그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며 나오미 왓츠의 남다른 연기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14살 소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아한 거짓말’로 김희애가 20여 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희애는 극 중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하며 친구 같은 엄마 현숙 역을 맡아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전에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 예정. 여기에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뛰어난 감정 연기로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두 여배우의 새로운 모습은 극장가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