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뱅크 캘리포니아 은행 중 지난해 순익 순위 16위, 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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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뱅크가 캘리포니아주의 은행 중에서 지난해 16번째로 많은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기관 분석 전문기관인 바우어파이낸셜이 발표한 캘리포니아주의 은행들의 실적현황을 조사한 결과 BBCN은 지난해 총 8758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219개 은행 중 순익 랭킹 16위로 나타났다. 한인은행으로는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BBCN은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은행 중에서는 순익 7위에 올랐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윌셔은행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윌셔는 지난해 총 4806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인 2012년 은행 창립 후 최대인 9442만달러 순익을 올린 것 보다는 크게 떨어진 순익이지만 지난해 순익은 장부상이익이 아닌 실제 영업적인 이익만을 보여주는 만큼 순익 규모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윌셔는 LA카운티내 은행들 가운데서는 9위로 랭크돼 BBCN과 함께 톱10에 올랐다.

지난 2012년 한인은행 중 가장 큰 순익(9606만달러)을 기록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던 한미은행은 올해 4291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전체 25위에 자리했다. 한미도 2012년에는 윌셔와 마찬가지로 이연법인세 환입과 같은 장부상이익이 많았다.

비상장은행 들 중에서는 태평양은행이 지난해 2154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2012년 59위에서 지난해에는 31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태펴양은 지난해 800만달러에 달하는 이연법인세 환입이 있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2012년 819만달러 보다는 큰 흑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cbb뱅크가 926만달러로 57위에 자리했고 오픈뱅크가 495만달러로 84위, 유니티은행은 111만달러로 156위를 차지했다.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해 손실을 기록한 US메트로은행은 215위로 처졌다.

캘리포니아주 은행 중에서는 유니온뱅크가 지난해 6억2455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흑자를 기록했고 다음은 뱅크오브더웨스트가 5억6061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은행들만 보면 원웨스트뱅크가 2억9316만달러로 제일 큰 순익을 나타냈고 2위는 중국계 이스트웨스트뱅크(2억9089만달러 순익)가 자리했다.

LA카운티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씨티내셔널뱅크는 지난해 2억2741만달러의 순익으로 캘리포니아 전체에서는 8위, LA카운티에서는 3위에 올랐다.

중국계 캐세이뱅크는 지난해 1억2601만달러의 순익으로 캘리포니아 전체에서는 13위, LA카운티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은행들 중 흑자를 기록한 은행은 219개 은행 중 무려 195개나 됐으며 단 24개 은행만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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