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종사’ 아시아영화상 7관왕, ‘감시자들’ 편집상, ‘미스터 고’ 특수효과상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가 아시아영화상을 휩쓸었다. ‘일대종사’는 지난 27일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아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장쯔이)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일대종사’는 쿵푸 영춘권의 대가인 엽문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양차오웨이와 장쯔이가 남녀주연을 맡았다. 왕자웨이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요 부문과 함께 의상상, 미술상, 촬영상, 영화음악상의 트로피도 가져갔다.

인도영화 ‘런치박스’는 남우주연상(이르판 칸)과 각본상(리테쉬 바트라 감독)을 거머쥐며 ‘일대종사’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다관왕이 됐다. 


한국영화로는 ‘감시자들’이 편집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신민경 편집기사가 트로피를 안았다. ‘미스터 고’는 특수효과상(정성진)을 받았다.

아시아영화상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홍콩에서 자리를 옮겨 올해 처음으로 마카오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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