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용은 21일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실종자 가족들과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이 오열하는 모습이 나간 영상을 보며 생방송 도중 다음 멘트를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말문이 막힌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사고 6일째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다”고 입을 연 뒤, 황급히 화면을 넘겼다.
이후에도 안영환 국회의원, 이나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신율 명지대 교수 등 정관용과 함께 방송을 함께 한 패널들 역시 멘트를 잇지 못하고 흐느끼기도 했다.
[사진=JTBC] |
앞서 정관용은 이날 오프닝 멘트로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맙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 그리고 지금의 이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관용 눈물에 방송을 보던 누리꾼들 역시 함께 “정관용 라이브, 진짜 울지 않고는 못 버틴다” “정관용 눈물, 앵커와 기자들도 울어야지” “정관용 앵커와 나도 같이 울었다” “자녀 둔 부모들 다 같은 마음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월호 침몰은 지난 16일 오전에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6명 중 사망자는 64명,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3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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