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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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뱅크(행장 케빈 김)가 올해 첫분기에 2219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주당 0.28달러.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807만달러 보다 22.8%나 상승한 것이고 1년전 1746만달러보다도 27.1%나 순익이 커진 것이다.
BBCN의 1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이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전분기 1095만달러, 1년전 751만달러나 됐던 추가분은 1분기에는 303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대출의 손실처리인 순대손상각(Net Charge-offs)도 전분기 935만달러에서 465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자산은 65억달러를 넘어 66억대로 들어갔다. 1분기말 현재 자산은 66억6755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97%가 늘어났다.
예금과 대출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예금은 전분기 대비 3.62%나 증가한 53억3456만달러로 커졌고 대출은 2.30%가 늘어난 51억9079만달러로 나타났다. BBCN의 1분기 신규대출 유치는 2억9670만달러다.
순익이 증가함에 자산수익률(ROA)와 자본수익률(ROE)는 나란히 1.36%와 10.48%로 향샹됐고 효율성(Efficiency Ratio)도 48.78%에서 47.68%로 좋아졌다.
다만 은행권의 최대 고민거리인 순이자마진은 계속 감소해 4.29%로 내려 갔다.
BBCN의 케빈 김 행장은 “2014년을 좋은 실적과 함께 기분좋게 출발해서 기쁘다”면서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2개 은행의 인수로 인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들 인수로 1년전 보다 수입이 약 1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 윌셔은행
새한은행 인수 효과로 전분기에 한인은행권 자산 2위로 올라선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올해 1분기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윌셔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1311만달러(주당 0.17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1091만달러 보다 20.19%나 증가한 것이다.
윌셔은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자산건전성에 따라 올 1분기에서 대손충당금 추가분을 넣지 않았고 이는 윌셔의 순익 행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1분기 윌셔의 총 수입(Revenue)은 5030만달러이며 이는 지난해 1분기 보다 34%나 증가한 것인데 여기에도 새한은행의 인수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에 윌셔는 자산은 전분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예금과 대출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자산은 1분기말 현재 36억3447만달러로 전분기 보다 0.46% 증가했고 예금도 전분기 대비 1.80%가 상승한 29억2331만달러로 기록했으며 대출도 29억768만달러로 올라서면서 예금과 대출 모두 30억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윌셔의 1분기 신규대출 유치규모는 1억9789만달러로 집계됐다.
순익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ROA와 ROE는 각각 1.44%와 11.73%로 향상됐다. 특히 윌셔는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4.20%에서 1분기에는 4.22%로 좋아졌다.
윌셔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지난해 뱅크아시아나와 새한은행의 인수로 은행의 핵심적인 어닝파워가 크게 향상되면서 올해도 1분기부터 좋은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라면서”1년전과 비교할때 총수입은 34%나 증가했고 세전 및 충당금추가이전 인컴도 17%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