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슬픔이나 고통 가운데서 죽음만큼 큰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게 될 때는 자신이 살아온 지금까지의 삶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은 차원의 슬픔을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슬픔을 무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언젠가 우리 모두는 반드시 죽음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당연한 수순에서 비켜나 있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런데 그 믿음이 일시에 무너지고 말았다. 삶의 의미도 소망도 모두 사라져 버린 것만 같은 그 순간, 누군가 “아니, 그래도 여기에 희망이 있다”고 조용히 속삭여 준다면, 그리고 그 말이 정말이라면, 다시 새로운 기쁨이 솟아나게 되지 않을까. <사별가족 회복 모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이렇게 속삭여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모임이다. 특별히 이번에 OC 라하브라에 있는 갈보리채플에서 시작하게 되는 GriefShare(GS) 모임은 전 세계 수천의 사별 가정들을 위한 회복 모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슬픔의 여정을 어떻게 걸어갈 것인지에 대해 배울 뿐 아니라 그 길에서 치유와 소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GS 비디오의 연출자는 거스리 (데이빗과 낸시)이다. 이들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었으나 그 중 두 자녀들을 죽음으로 잃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슬픔을 통해 변화되었다. 이제 그들은 또 다른 슬퍼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이 모임을 창설하였다. 오는 5월 10일(토)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한국 사별가족 모임은 GS와 연결된 모임으로 특별히 라하브라에 있는 갈보리 채플에서 한국인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고 있다. 그 누가 되었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비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이 모임에 와서 ‘기쁨으로 가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교재 값은 $15이다. ▲문의:한정자 목사(717-609-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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