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윤상현, 순간의 감정도 놓치지 않는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배우 윤상현이 격이 다른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 진심을 담은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윤상현(하무염 역)이 섬뜩한 광기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차마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캐릭터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2일 방송된 ‘갑동이’ 5회에서 윤상현은 긴장감이 팽팽하게 맴도는 성동일(양과장 역)과의 일촉즉발 상황 속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손도끼를 들고 그에게 돌진, 광기어린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불꽃이 이는 눈빛으로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 서슬 퍼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성동일이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용의자 갑동이의 누명을 썼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불에 덴 듯 아픈 표정으로 과거를 회상한 뒤 겨우 감정을 추스르는 윤상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윤상현은 핏발 선 눈빛으로 억울함과 분노를 쏟아내는 장면은 물론 눈이 벌개져서도 그저 아직은 혼자 삼킬 수밖에 없는 슬픔에 흔들리는 감정을 다 잡는 장면까지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윤상현 측 관계자는 “윤상현은 평소에도 캐릭터의 정확한 포인트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다”며 “특히, 하무염은 상대방과의 심리전이 많은 인물이기에 순간순간 그를 움찔거리게 만드는 감정들까지 잘 표현하고 싶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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