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는 서판석(차승원 분)의 젊은시절과 김지용(안도규 분), 어수선(기지우 분)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그려지며 이들의 관계와 경찰서에서 맞딱드리게 될 김지용과 서판석이 대립하게 될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용의 엄마(김희정 분)은 어린학생의 폭행을 목격했고 서판석은 그 사건을 맡게 됐다. 서판석은 유일한 증인인 김지용의 엄마에게 증언을 부탁했고, 정의를 위해 김지용의 엄마는 재판장에 서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건의 용의자는 김지용의 엄마를 찾아와 “증언하면 아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서판석이 설득을 위해 놓고간 피해자의 학생 사진 본 김지용은 “불쌍하다. 증언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하는 것은 엄마 마음이다”라고 아무것도 모른 채 말했다.
어느날 집에 돌아온 김지용은 엄마가 쓰러져있는 것을 봤고 누군가 들어와 팬던트를 찾자 침대 밑으로 숨었다. 범인이 김지용을 발견하려하자, 김지용의 엄마는 범인의 발목을 잡고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김지용의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김지용은 눈 앞에서 엄마가 죽어가는 것을 봤고 엄마가 죽게 된 것은 서판석이 증인으로서 지켜주지 못해서라고 생각하고 원망의 말을 쏟았다. 지용이가 범인들이 팬던트를 노리고 있던 것을 알았고 범인이 “서형사가 마무리할꺼야”라고 말하는데서 김지용은 범인과 서판석이 관련이 있다고 추측했다.
서판석은 ‘레전드’라 불리는 냉철한 수사관 서판석 역을 맡아 강력3팀의 신입 경찰들과 대립하는 인물. 하지만 과거의 서판석은 피해자 가족과 정의를 위해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일해왔다. 서판석은 범인을 잡기 위해 여러동의 아파트의 꽁초를 다 주워 DNA를 검사하려고 하는가하면, 피해자 할머니가 찾아오자 두 손을 잡아주며 범인을 꼭 잡아주겠노라고 약속했다.
차승원이 연기하는 2014년 현재 강남서의 수장은 까칠하면서도 냉혈한 인물로, 신입들에게 엄하게 대하며 독설도 서슴치 않았다. 과거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의 이미지와 어느정도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앞으로 그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서판석을 연기할지 지켜볼 일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