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시청률 소폭 하락 불구 김재중 열연 ‘강렬’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김재중의 연기가 빛을 보고 있다.

5월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한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은 전국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이 기록한 7.5%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기찬의 돈을 가로챈 허영달(김재중 분)이 고복태(김병옥 분)가 고용한 일본 야쿠자에게 칼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와타나베(추성훈 분)의 추궁에도 쉽게 돈의 행방을 언급하지 않던 허영달은 장동수(이범수 분)의 도움으로 구출될 수 있었다.

김재중은 이날 오정희(백진희 분)을 보호하며 깡패들에게 끌려가 공격당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김재중은 카리스마 넘치는 와타나베에 앞에서도 쉽게 입을 열지 않는 허영달의 모습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재중은 이범수와 대치한 상황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돈의 행방을 추적하는 이범수와 황신혜(오연수 분)을 모두 속이는 대범함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처럼 김재중은 비록 소폭 하락한 시청률 속에서도 여러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남다른 연기를 펼쳐가고 있다. 이러한 김재중의 열연이 추후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한 SBS ‘닥터 이방인’은 12.7%, KBS2 ‘빅맨’은 8.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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