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박스오피스 정상 굳건..흥행 열기 고조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은 전국 603개 스크린에서 10만 7636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1396명이다.

이처럼 ‘인간중독’은 ‘역린’, ‘표적’ 등 인기를 누리고 있던 작품들을 비롯해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센던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타 작품을 압도하는 인기로 향후 흥행 기록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중독’은 송승헌의 노출 연기 도전과 신인 여배우 임지연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김대우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은 이러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켰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물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8만 9083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고질라’가, 3위는 5만 3886명을 불러 들인 ‘트랜센던스’가 이름을 올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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