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4일 하루 681개 관(3678회 상영)에서 37만7224명의 관객수를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전야 상영에서 7만8618명을 기록, 누적관객 수는 45만7908명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가 멸망 위기를 맞은 가운데,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타임루프’(같은 시간대가 반복되는 상황)에 빠진 남자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타임루프’라는 독특한 소재,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의 실감나는 액션,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더그 라이먼 감독의 연출력 등에 힘입어 일찌감치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등장에 돌연변이들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박스오피스 2위는 17만7009명(493개 관, 2026회 상영)을 동원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차지했다. ‘끝까지 간다’는 17만7009명(434개 관, 1868회 상영)을 모으며 3위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와 차승원 주연의 ‘하이힐’은 각각 박스오피스 4, 6위에 머물렀다.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신작 ‘우는 남자’는 개봉 첫 날인 4일 500개 관(2497회 상영)에서 16만9193명을 불러모았다.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6년 만에 의기투합한 ‘하이힐’은 385개 관(1683회 상영)에서 4만7664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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