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도적을 다룬 영화 두 편이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치열한 대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의 운명을 건 최강 도적들의 대격전을, ‘군도’는 조선 후기 부패한 세상에 도전하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을 담아 올 여름 극장가에서 ‘조선 도적들의 대격전 구도’를 형성한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초대형 액션 어드밴처다.
지난 3일 1차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자마자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온라인을 장악해 ‘군도’와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흥미로운 소재와 해적이라는 독특한 소재, 압도적인 스케일, 생동감 넘치는 액션, 풍선한 볼거리 등다채로운 매력 포인트로 올해 칸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총 15개국 최다 선판매를 달성한 ‘해적’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올해 칸 마켓에서 본 한국 사극 블록버스터 중 가장 오락적이고 대중에게 어필할 영화”라고 찬사받았다.
또한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 여두목 여월로 생애 최초 고난이도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과 배짱 두둑한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으로 새로운 카리스마를 보일 김남일을 비롯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설리까지 각양각색의 배우들이 캐릭터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이경영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여름 개봉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