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이석훈 감독 “김원해, 소금 같은 인물”

‘해적’의 이석훈 감독이 함께 작업을 한 배우 김원해를 ‘소금’에 비유했다.

7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 제작발표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 유해진, 김태우, 조달환, 이이경, 김원해 등이 참석했다.

이석훈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김원해를 극찬했다. 그는 “다른 캐릭터는 다 설정이 돼 있었는데 김원해의 캐릭터는 그렇지 않았다. 김남길, 유해진 옆에서 서로가 잘 살 수 있게 굉장히 서포트를 잘 해 줬다. 어떤 신들은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재미있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편집 할 때는 김남길, 손예진 얼굴 위주로 했는데, 반복하다보니 김원해, 조달환의 모습을 자꾸 보게 된다. 짧은 순간에도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긴 촬영장 대기 시간 동안 김원해가 배우, 스태프들을 지루하지 않게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영화 ‘방과 후 옥상’(2006), ‘두 얼굴의 여친’(2007), ‘댄싱퀸’(2012) 등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독특한 스토리,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으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석훈 감독은 국내 최초로 ‘해적’을 소재로 한 영화 ‘해적’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새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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