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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팍의 스카이 라인이 달라지고 있다.
비치 블러바드와 오렌지도프 교차로에 건설 중인 초대형 쇼핑몰 ‘더 소스’의 공정률이 70%에 이르면서 지역 주민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고층건물만큼 기대감도 높다.
‘자금난을 겪는다’ ‘차이나 머니가 대거 투입됐다’는 등 관심이 많은 만큼 소문도 많다.
‘더 소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 MD프라퍼티스 제이 임 부사장과 데이비드 이 실장을 ‘더 소스’ 공사현장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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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임)전체 공정률의 70%가량 진행됐다. 이제 하루하루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오피스 타워는 내년 2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며 쇼핑몰은 내년 4월 완공과 함께 대대적인 ‘더 소스’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공사규모가 상당할 것 같다.
▲(임)2억불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자금력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임)프로젝트에 대한 펀드는 100% 끝낸 상태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빨리 공사가 진행될 수 없다.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다(웃음)
- 어떤 유명 업체들이 들어올 지 최대 관심사인데?
▲(이)앵커 테넌트로 메이저 백화점과 메가 아울렛 브랜드가 계약을 마쳤다. 계약 조건상 아직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 못하지만 한인 주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좋아하는 업체다. 한글자막으로 개봉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도 들어온다. 한국의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더 소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더 소스’는 세계 K-POP열풍의 선두주자인 YG의 미주본부가 됐다. 이곳에서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해 제작부터 공연, 홍보및 다양한 연관사업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면서 북미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덕분에 중국, 대만 등에서 입점 문의가 쏟아지는데 ‘차이니즈 머니’가 많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같다.
-YG는 어떤 형태로 ‘더 소스’에 들어오나?
▲(이)2천명 수용 가능한 라이브 극장, 녹음실, KPOP스토어, 연예인 멀티샵 등으로 구성되며 YG의 양현석 대표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80년대 컨셉 레스토랑 ‘삼거리포차’도 들어온다. 특히 공연장은 한국가수 뿐 아니라 미국 유명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유치할 예정이다. ‘더 소스’는 이벤트, 공연, 클럽문화를 이끄는 24시간 엔터테인먼트 몰이 될 것이다.
-’더 소스’가 로컬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력은?
▲(임)OC는 물론 남가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다. 인근 상권이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로 로컬경제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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