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컨벤션 K-CON 2014에 전시…’돈 될만한’ 한국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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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에서 큰 인기를 모은 한류스타 메이크 업 부스의 모습. 올해도 메이크업 등 한류 스타와 관계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LA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류 컨벤션 ‘케이콘(이하 K-CON) 2014′가 한인 비즈니스에 값진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합콘텐츠 기업인 CJ E&M(이하 CJ)은 올해 K-CON을 단순 문화 축제가 아닌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획,비즈니스 컨벤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CJ는 한국의 중소기업청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을 잡고 K-CON행사 창설 이래 3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기업 컨벤션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무역아이템을 찾는 한인비즈니스맨과 주류 바이어에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다.

CJ와 중소기업청 그리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해외 한류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각종 상품을 골랐다. 해외 한류팬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뷰티’와 ‘스타일’ 등 미용제품을 비롯, 액세서리를 포함한 각종 주얼리, 신발, 가방 그리고 각종 스마트폰 연계 제품에 이르기까지 한마디로 ‘팔릴 만한’ 제품 위주로 선보인다. CJ와 중소기업청은 참가 중소기업에 행사부스와 부대시설 장치, 편도 운송료 그리고 통역 및 안내인력을 지원, 전시 효과가 미국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큰 부류로 나누면 화장품 및 연관상품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패션관련 제품이 9개로 그 뒤를 이었다. 핸드폰/태블릿 및 연관제품도 6개 기업이 참가했고 이외의 기타제품은 11개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화장품 및 연관 상품은 노화방지에서 여성청결 그리고 네일아트 제품까지 그 종류가 실로 다양하다.

CJ E&M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의 K-CON행사를 총괄하는 CJ 아메리카 서성엽 대표는 “올해 K-CON은 그간 눈으로만 접했던 한국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실제로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거점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기업과 국가 기관이 이끌며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K-CON에 참가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37개의 리스트(별표)와 그 중 눈길을 끄는 상품을 살펴본다.

한방미인
한방미인

●한방미인

우선 한방미인(이하 한방미인)화장품은 미국 FDA인증 화장품 제조생산 및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기업으로 이미 미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방미인은 DIA로 명명된 노화 방지 제품을 소개한다. 안티 에이징 앰풀 스킨, 탄력 앰플, 노화 방지 시럼, 그리고 탄력 크림 등으로 구성된 한방미인의 DIA 제품은 일본에서는 각종 잡지에 소개됨은 물론 전문샵 납품을 마쳐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라라리즈

라라리즈
라라비즈

라리리즈는 잇걸들의 머스트 아이템인 네일 스티커와 타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매니큐어로 예쁜 손톱을 연출하고 싶지만 이는 보통의 기술로 어렵다. 하지만 라라리즈의 네일스티커와 타투는 글리터 및 스팽글 스티커로 등 무려 40종 이상의 제품으로 다양한 네일아트를 손쉽게 연출하도록 만들어졌다.

●토니모리

최근 뉴욕 맨하탄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는 이미 뉴욕, 버지니아, 하와이, 괌 등에 진출,대형 의류업체인 어반 아웃피터스의 250개 매장과 세포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 서부시

토니모리
토니모리

장 공략을 위해 베버리힐스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이번 K-CON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올해 하반기에는 샌프란시스코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코소아

코소아
코소아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 미국 수출을 시작한 코소아는 K-CON에서 물 없이 감는 샴푸 ‘더샴푸 350′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쁜 현대인을 겨냥한 이번 제품은 모발에 직접 바르고 마사지한 다음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는 워터레스 제품으로 수술 전후 환자나 노약자, 장애인 그리고 야외 캠핑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에코브러시

에코브러시
에코브러시

구강 청결 제품인 에이폴의 ‘에코브러시’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제품이다. 에코브러시는 칫솔의 손잡이 뒤에 있는’펌핑 볼(Pumping Ball)’을 엄지로 누른 후 양치질을 시작하면 칫솔 모 사이에있는 치약 토출관이 열리면서 일정량의 치약이 지속적으로 나와 칫솔의 움직임에 따라서 치약이 치아에 직접 도포되도록 고안됐다. 치약을 칫솔에 묻히는 번거로움 없이 최소량의 치약만으로 효과적인 양치질을 할 수있게된 것이다. 치약을 휴대하지 못해 양치질을 하지 못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한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는 평가다.

레이블럭

레이블럭
레이블럭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급격한 보급으로 생활 필수품이 된 핸드폰 연관제품으로는 100% 핸드메이드 고급 가죽 케이스를 생산하는 레이블럭이 눈에 띈다. 지난 2007년 가죽 소품 전문 핸드메이드 브랜드로 출범한 레이블럭은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아이템으로 입지를 다져왔는데 2010년 한국 최초로 카드 수납형 다이어리 와 가죽 스마트폰 케이스를 생산해 공급하면서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중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고품질을 앞세워 한국 갤러리아 명품관은 물론 홍공과 중국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이제는 미국 시장으로 그 눈을 돌리고 있다.

해피모리

레이블럭이 고급스러움으로 승부한다면 해피모리는 ‘선물하고 싶은’ 제품으로 꼽힌다. 해피모리는 특히 파스텔톤을 주로한 화려한 무늬로 여성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해피모리는케이스는 물론 케이스와 연관된 다양한 액세서리와 스티커가 강점으로 하나의 케이스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다 .

디자인 스킨

IT기기 액세서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 받은 디자인 스킨도 K-CON을 찾는다. 유명 브랜드 뉴밸런스 출신인 박찬홍 대표가 이끄는 디자인스킨은 스마트폰 보급이 불붙기 시작한 지난 2011년 런칭한 이후 IT기기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자리잡았다. 타 사와는 다르게 유통과 제조를 동시에 하고 있고 독특한 컬러 배색과 기능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그리고 정교한 디테일 등 완성도를 높여 업계에서가장브랜딩에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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