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1100만 돌파, ‘겨울왕국’ 제치고 올해 최다관객 기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광속 흥행 중인 영화 ‘명량’이 개봉 13일 만에 누적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으로 ‘명량’은 관객수 1100만581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명량’은 올해 최고 흥행작인 ‘겨울왕국’(1029만 명)을 뛰어넘으며 할리우드에 내줬던 2014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동시에 ‘명량’은 ‘아바타’(1330만), ‘괴물’(1301만), ‘도둑들’(1298만), ‘7번방의 선물’(1281만),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변호인’(1137만), ‘해운대’(1132만), ‘실미도’(1108만)에 이어 흥행 TOP 11에 이름을 올렸으며 ‘실미도’를 근소한 차로 추격하면서 TOP 10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명량’이 개봉 13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개봉 26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 ‘도둑들’ 보다 두 배 가량 빠른 속도이자, ‘7번방의 선물’(38일), ‘아바타’(45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 ‘변호인’(46일)을 훌쩍 뛰어 넘는 흥행 속도이다. 특히 ‘명량’은 개봉 2주차 주말, 하루 평균 105만 관객을 동원하는가 하면, 9일과 10일 각각 78.9%, 75.8%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 향후 흥행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첫 날부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비롯,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등 연일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영화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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