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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시공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표류하던 송도 재미동포타운의 건설사가 확정됐다.
인천경제청과 코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천광역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도 재미동포타운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아파트브랜드명 I-PARK)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I-PARK 아파트로 유명한 전문 건설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7일 재미동포타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모가 공시된 이후 두산중공업가 경쟁한 끝에 지난달 28일 재미동포타운의 시공사로 낙점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부국증권과 하나은행 등이 참여하여 PF금융을 일으키는 구도로 이번 공모에 응찰했고 수주심의도 이미 마쳤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도급계약을 맺고 PF를 일으켜 10월 중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간 송도 재미동포타운의 미주 분양을 담당했던 코암인터내셔널의 김동옥 회장은 “그동안 사업진행의 걸림돌이 된 시공사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재미동포 분양이 크게 활기를 띨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5일 경 인천경제청과 코암인터내셔널, 건설사, 금융사 등이 공동 참여하는 대규모 분양 행사를 LA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동포타운은 지난 2012년 8월 31일 토지비 1760억 원을 인천경제청에 납부했으며, 2013년 5월 1일 한국에서는 최초로 외국인 단지 지정을 받고 재미동포를 중심으로 분양을 시작해 아파트 830세대 중 50% 이상은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 또 오피스텔 2200세대 중 약 30%가 5% 청약금을 내고 청약이 완료된 상태다. 오는 10월에 착공돼 일차적으로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며, 6개월 이내에 오피스텔 공사가 착공, 오는 2018년 모든 공사가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