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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에 이어 지난 11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도 전월 대비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는 23일 지난 11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연중 조정치 적용)가 총 43만8000건으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 신규주택 판매수는 10월 (44만 5000건)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빠른 주택가 상승과 은행의 대출 심사 강화를 주택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미국인들의 소득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주택가격이 이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는데다 은행이 고소득층에게도 모기지 대출 기준을 까다롭게 유지하고 있어 주택 판매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 트룰리아를 비롯한 부동산 전문 포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LA에서 중간가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봉이 최소 9만달러 중반대는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미 평균 연봉을 4만달러 이상 상회하는 수치여서 고속득층만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