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박찬욱 이어 홍상수 신작에도 캐스팅…‘충무로 대세 인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된 데 이어, 홍상수 감독과도 첫 호흡을 맞춘다.6일 김민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홍상수 감독의 신작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는 이달 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촬영 당일 배우에게 전체적인 줄거리와 대사 등을 일러주는 홍상수 감독의 작업 방식대로 영화의 제목과 내용, 캐릭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OSEN]

앞서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도 캐스팅 돼 눈길을 모았다. 김민희는 극중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로 분해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조진웅 분), 자신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 등과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아가씨’의 크랭크인은 5월 경으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촬영 이후가 될 전망이다.

김민희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화차’, ‘연애의 온도’, ‘우는 남자’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어느덧 충무로에서 내로라 하는 감독들이 탐내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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