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홀로 아리랑’을 작곡한 가수 한돌이 새 앨범 ‘한돌 타래 571 가면 갈수록’을 15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그가 지난 2009년에 발표한 앨범 ‘그냥 가는 길’ 이후 6년 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독도의 첫날밤 하늘을 바라보며 쓴 ‘별들의 춤’,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노래 ‘앵무산 두더지’ ‘늦었지만 늦지 않았어’,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을 통해 동포애를 노래한 ‘까레이스키 살랏’, 일본군 위안부로 살아온 할머니들의 한을 그린 ‘도라지꽃’, 실향민 아버지를 노래한 ‘가시담’, 한글과 아리랑을 통해 민족정서를 일깨우자는 의미를 담은 ‘슬픈 한글날’, 어린이들의 순수성 회복을 역설하는 동요 ‘내 꿈이 걷는다’ 등 10곡이 담겨 있다.
1979년 가수로 데뷔한 한돌은 80년대 대학가에서 많이 불린 ‘못생긴 얼굴’ ‘소’ ‘철새’ ‘터’ ‘가지꽃’ ‘땅’ 등과 같은 포크송을 만든 장본인이다. 또한 그는 가수 신형원의 히트곡 ‘불씨’ ‘유리벽’ ‘개똥벌레’ ‘작은 창’을 비롯해 노래를찾는사람들의 ‘갈 수 없는 고향’, 김광석의 ‘외사랑’, 한영애의 ‘여울목’ 등의 곡을 만들어 작곡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가 1989년에 발표한 ‘홀로 아리랑’은 독도를 매개로 남북통일에 대해 노래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앨범은 그가 지난 2009년에 발표한 앨범 ‘그냥 가는 길’ 이후 6년 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독도의 첫날밤 하늘을 바라보며 쓴 ‘별들의 춤’,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노래 ‘앵무산 두더지’ ‘늦었지만 늦지 않았어’,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을 통해 동포애를 노래한 ‘까레이스키 살랏’, 일본군 위안부로 살아온 할머니들의 한을 그린 ‘도라지꽃’, 실향민 아버지를 노래한 ‘가시담’, 한글과 아리랑을 통해 민족정서를 일깨우자는 의미를 담은 ‘슬픈 한글날’, 어린이들의 순수성 회복을 역설하는 동요 ‘내 꿈이 걷는다’ 등 10곡이 담겨 있다.
소속사 죠이커뮤니케이션 측은 “앨범 타이틀에 포함된 숫자 ‘571’은 한글 창제 이후 571년 후에 발표한 포크 송이라는 의미이고, ‘타래’는 몸과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한돌만의 노래 양식이라는 뜻”이라며 “35년을 한결같이 순수 우리말에 대한 애착, 상처입은 겨레의 현실, 소중한 자연의 탐구등을 담은 노래를 만들고 불러온 한돌이 이번에도 우리 현실에 대한 관찰과 시대의 아픔, 이 시대 사람에 대한 사랑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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