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소설의 다양한 매력을 스크린에 리얼하게 옮겨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개봉한 제작기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다양한 로케이션이다. 먼저 영화 속 주요 배경이 되는 수리희망정신병원은 폐쇄된 지 7년 정도 된 전북 임실의 한 의료원을 개조해 탄생했다.
폐쇄 병동을 연출하기 위해 철창을 설치하고, 압박대와 침대, 휴게실 등 실제 정신병원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독자들의 상상 속 수리희망정신병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강원도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 승민과 수명의 보트 탈출 신이 촬영된 충북 옥천의 장계유원지 등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촬영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리고 해줄 장소로 선정돼 극의 활력을 더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 역시 ‘내 심장을 쏴라’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등 초특급 주연 배우들과 두 주연 배우 이민기와 여진구가 선보일 찰떡궁합 호흡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승민과 수명 두 주인공에 대해 원작자 정유정 작가는 “처음 소설을 쓸 때 두 캐릭터를 대립시키고 싶었다. 극과 극인 캐릭터를 만나게 하려다보니 두 사람의 케미도 신경 많이 썼다”고 밝혔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