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이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2월 22일(현지 시간)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각색상은 ‘위플래쉬’, ‘아메리칸 스나이퍼’,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각색상을 수상한 ‘이미테이션 게임’의 각본·각색가 그레이엄 무어는 “’앨런 튜링’은 기회가 없었지만 내게는 기회가 주어졌다. 16살 때 자살하려 했지만 이 자리에 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다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순서가 올 것이다(stay wierd, stay different)”라는 수상 소감을 전해 객석을 감동시켰다.
주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또한 감격에 찬 표정과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렸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