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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치를 떠는 장소다. 오죽하면 예약을 하면 한시간 그냥 가면 3시간이란 농담이 있을까?
그런데 네바다 주에서는 이마저도 양반이다. 라스베가스, 리노, 카슨 시티 등에 소재한 DMV는 인력 부족으로 5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루를 그냥 날려야 하는 것이다.
지역 DMV는 시간당 100명을 소화하는 규모지만 방문객은 평균 500에 달한다. 100명일때 1시간이니 500명이면 뒤에온 사람은 꼬박 5시간을 기달려야 한다. DMV 관계자들은 오는 7월 1일까지 클라크 카운티 일대 4개 DMV, 리노 1곳 등 총 5개의 DMV에 최소 75명의 추가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 인원만으로는 DMV 건물을 휘감은 대기 인원을 감당하기에는 무리다.
한편 네바다 DMV는 이런 적체 현상 해소를 위해 오토 예약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번호표를 뽑는 사람에게 약속 시간 혹은 서비스 가능 시간 20분 전에 전화, 텍스트 혹은 문자로 메시지를 보낸다. 대기자들은 본인에게 들어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해당 DMV로 이동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