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평균 재산세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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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의 재산세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웹진 월렛헙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주 지역의 평균 재산세(중간가 주택 기준)는 1431달러에 그쳐 전국 17번째에 불과했다.

가주의 재산세가 예상보다 낮은 것은 지난 1978년 통과된 프로포지션 13 때문이다. 프로포지션 13이란 주택 소유주가 집을 매입할 당시의 재산세를 기준으로 재산세를 매해 1%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것이다. 만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주택 가치를 올리거나 주택이 팔리면 2%까지 올릴 수 있지만 이 역시 타 지역에 비해서는 상한 기준선이 낮은 것이다.

하와이는 재산세가 단 482달러에 불과해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뉴저지는 재산세 397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민주당 우세 지역의 재산세가 공화당 우세지역 보다 무려 39%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 뉴햄프셔,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그리고 일리노이 등 인구밀집도가 높고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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