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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린랜드 그룹’이 건설 중인 10억달러 규모의 LA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가 구체적인 청사진을 드러냈다.
그린랜드 그룹은 28일 LA 다운타운 공사 현장에서 대대적인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메트로폴리스의 위용을 공개했다.
LA 다운타운 피게로아(777 S. Figueroa Street St. Suite 4650) 선상에 위치한 약 6.3에이커의 대지 위에 건설되는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는 그린랜드 그룹이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3개동 대형 콘도와, 뷰티크 호텔 그리고 리테일 상가 등을 갖춘 주상복합 컴플렉스로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그 거대한 규모답게 1차와 2차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2016년 완공 예정인 1차 공사에 포함된 콘도 프로젝트의 경우 38층 높이로 스튜디오와 1~2베드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미 분양신청 접수가 시작돼 벌써 50%가 사전판매에 성공했다.
판매가는 스튜디오와 1베드룸 최저 60 만 달러선에서 시작하며, 783스퀘어 피트 1베드룸이 최저 63만달러, 그리고 1365스퀘어 피트에서 시작하는 2베드룸 유닛은 최저 110만달러선에 판매된다. 1720스퀘어 피트 이상 일부 유닛의 판매가는 210만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콘도는 동서남북으로 확 트인 전망을 시작으로 건물내 수영장과 탈의실, 극장, 그리고 각종 파티를 위한 화로 등을 갖췄고, 여기에 휴식을 위한 실내공원과 또 다른 수영장, 애완 동물 산책로 및 관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돼 있다.
메트로 폴리스의 1차 프로젝트에는 콘도는 물론 총 350개 객실로 구성될 호텔과 리테일 샵과 레스토랑도 들어서 입주자 및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고 여기에 건물의 입지가 다운타운 금융지구를 시작으로 LA 라이브와 스테이플스센터, 노키아 극장, 리갈 극장 그리고 디즈니 콘서트 홀 등과도 도보 거리에 입주해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한편 메트로 폴리스의 2단계 프로젝트는 40층과 56층 높이의 콘도 2동과 리테일 샵 등이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18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가 다운타운 개발붐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LA시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것은 물론 그 규모면에서도 앞으로 추진될 재개발 프로젝트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