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무선통신인들 비상통신망 구축

한인커뮤니티 비상연락망
비토 팔라졸로 올림픽 경찰서 서장(왼쪽)이 재난구조팀의 이창엽 단장(가운데)과 홍성학 부단장이 11일 오전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 연락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산발적인 지진이 잇따라 ‘빅원’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올림픽 경찰서와 재미한인 아마추어무선협회(이하 KARA)가 긴급 재난 발생시 통신망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올림픽 경찰서와 KARA는 11일 오전 올림픽 경찰서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대지진이나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시 올림픽 경찰서를 중심으로 비상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무선 통신은 자연재해로 전화나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 수단이 무력화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사용범위가 LA 동서남북 수백마일까지 미치기 때문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기에 적합하다.

이 통신망은 LA 일대에서 재난 대비 훈련(Community Emergency Response Teams, 이하 C.E.R.T.)을 받은 한인과 KARA 회원 500여명이 참여하며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활용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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