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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의 관광 경기가 살아나면서 대형 투자그룹의 호텔매입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 소재 트리니티 호텔 인베스터스가 최근 라스베가스 트로피카나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후터스 호텔(Hooters Hotel)을 총 7000만달러에 매입했다.
총 696개 객실과 카지노 그리고 리테일 몰로 구성된 후터스 호텔은 지난 1973년 하워드 존슨 호텔로 첫 개장한 이래 파라다이스 호텔, 20세기 호텔, 트레져리, 퍼시피카, 폴리네시안, 산 레모 등 다양한 이름을 거쳐지난 2005년 후터스 호텔로 재 탄생, 지금까지 운영돼 왔다. 트리니티 호텔은 당분간 호텔의 이름과 매니지먼트를 유지하면서 리노베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구상할 전망이다.
한편 라스베가스의 호텔 업계는 급격한 지각 변동을 겪고 있다. 트로피카나 호텔과 후터스 호텔이 각각 3억 6000만달러와 7000만달러에 팔려나가는가 하면 60년 전통의 라스베가스 리비에라 호텔&카지노는 영업 부진으로 그 간판을 내렸다. 사진은 7000만달러에 트리니티 그룹에 매각된 후터스 호텔의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