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개봉 첫날 韓영화 흥행 1위…‘믿고 보는’ 전도연·김남길의 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영화 ‘무뢰한’이 개봉 첫 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무뢰한’(감독 오승욱ㆍ제작 ㈜사나이픽처스)은 27일 하루 482개 스크린(2281회 상영)에서 5만14명을 불러모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만8057명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라 있는 한국영화 ‘간신’, ‘악의 연대기’를 제치고 이룬 성과로 눈길을 모은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 누아르와 멜로가 어우러진 독특한 장르, 15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오승욱 감독의 뚝심있는 연출, 전도연, 김남길의 깊이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 이하 ‘매드맥스4’)가 차지했다. ‘매드맥스4‘는 619개 스크린(2707회 상영)에서 9만3157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228만7186명을 기록했다. 코믹 스파이 영화 ‘스파이’는 557개 스크린(2343회 상영)에서 7만464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 ‘스파이’는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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