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박승화ㆍ김희진, 6월 장덕 25주기 기념곡 발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싱어송라이터 김희진이 장덕 25주기를 맞아 기념곡을 발표한다.

박승화와 김희진은 오는 6월 남매 듀엣 ‘현이와 덕이’의 데뷔곡 ‘순진한 아이’와 ‘나의 공주님’을 다시 불러 발표한다. ‘현이와 덕이’의 멤버였던 싱어송라이터인 장덕과 장현 남매는 지난 1990년 2월 4일, 같은 해 8월 17일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이번 기념곡은 ‘현이와 덕이’의 재조명 사업인 ‘오마쥬 현이와 덕이’의 일환이다. ‘현이와 덕이’의 데뷔부터 마지막까지 매니저로 함께 했던 김철한 씨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김 씨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장덕만큼 많은 곡을 남기고 떠난 가수도 없고, 그의 유작들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소개됐을 만큼 지금도 젊은 후배들에 의해 끊임없이 리메이크 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그리워진다. 친동기간처럼 지냈던 ‘현이와 덕이’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구체적인 기획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이와 덕이’의 주옥같은 유작들이 300곡이 넘는다”며 “이미 발표된 곡은 물론, 미발표곡들까지 묻혀진 진주들을 발굴해 한곡 한곡 싱글로 리메이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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