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제작비 2억으로 특수분장·CG까지…비결이?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저예산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일궈 화제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ㆍ제작 KAFA FILMS)는 2억 원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된 저예산 영화. 장비와 후반작업 등의 현물 지원을 제하면 단 7000만 원의 예산으로 프로덕션이 진행됐다.

그럼에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그간 독립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섬세한 특수분장은 물론, 컴퓨터그래픽(CG)와 액션장면까지 담겨 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최고의 스태프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 최저 비용으로 최고 효과를 이끌어낸 것. 


‘명량’의 제작팀과 후반 작업팀의 손을 거쳐 손가락 절단, 수술 장면, 폭파 신의 CG가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또 ‘암살’, ‘차이나타운’의 장영규 음악감독은 ‘수남’의 감정 변화와 영화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더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정현 역시 재능기부 형식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이정현은 노개런티로 출연하면서도 스태프들의 아침식사와 간식을 챙기는 등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고. 이처럼 스태프와 출연진의 재능이 모여 적은 제작비에도 완성도 높은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과감한 설정으로 그린 영화. 8월 1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ha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