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감독국 제재를 받고 있던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가 행정제재(Consent Order)에서 벗어났다.
US메트로 김동일 행장(사진)은 “지난 7일 연방예금공사(FDIC)와 가주영업감독국(DBO)로부터 모든 행정제재가 풀렸다는 공식통보를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이로써 US 메트로 은행은 그간 은행 성장에 걸림돌이 되었던 제재에서 벗어나 지점 오픈과 인재 영입 등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메트로 은행은 자산 건전성 및 운영 문제로 지난 2012년 FDIC 와 DBO 로부터 행정 제재를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3년 7월에는 1차 제재를 잘 이행하지 않아 2차 제재까지 받은 상태였다.
US 메트로 은행은 지난해 초 800만달러를 증자해 부실여신을 정리한 것을 시작으로 금융당국이 요구했던 개선 조항을 이행한 끝에 지난 5월 실시된 정기감사를 통해 금융감독국이 내린 모든 행정제재에서 벗어나기에 이르렀다.
US 메트로 은행은 또 지난 2009년 정부로부터 받은 TARP(연방 재무부 구제금융) 자금 상환을 위해 지난 5월중 350만달러 증자를 완료하고 현재 미 재무부와 상환 조건을 논의 중에 있다.
김동일 행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은행을 떠나지않고 계속 성원해 준 고객과 증자에 동참한 주주 그리고 고난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제재로 인해 미뤄뒀던 모든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빠른 시간내에 새롭게 태어난 US 메트로 뱅크의 면모를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