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김소연-곽시양, 중국에서도 팬카페 생겼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아니, 벌써. 중국에 팬카페가 생겼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 했어요 시즌4’에 새 커플로 투입된 배우 김소연-곽시양 커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이들 ‘부부’를 지지하는 팬카페가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곽시양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으로 구성된 이 카페에서 두 사람은 ‘양연커플’로 불리며 이들이 첫 등장한 지난 4일 방송 이후 초스피드로 결성됐다고 한다.

‘양연’이란 곽시양과 김소연의 이름 끝자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중국말을 그대로 풀어 쓰면 ‘눈이 호강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빼어난 미모의 김소연과 귀여운 용모의 곽시양이 보여주는 비주얼도 그렇거니와 알콩달콩 엮어가는 신혼살림의 설레는 분위기가 그야말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말이다.

현재 중국 젊은이들의 SNS를 대변하는 웨이보에는 ‘양연부부’와 관련된 해시태그(소셜미디어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 열람 수가 500만회에 육박하고 게시글도 2천여 건에 이르고 있다. 해시태그는 특정 단어나 핵심 관련어 검색 과정을 통해 대중의 관심과 화제를 측정하는 척도가 된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는 한국에서 “과연 천생연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 커플의 ‘찰떡궁합’이 중국 팬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팬들은 한국 시청자와 달리 생방송이나 다운로드로 이 프로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수고와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능동적 결집력이 쌓여 팬카페를 탄생시킨 것이다.

한편 ‘양연커플’은 한국에서 ‘시소커플’(곽시양과 김소연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합친 것)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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