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이례적 흥행에 낸시 마이어스 “한국 감사해요”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인턴’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한국에서의 흥행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3일 ‘인턴’의 200만 돌파 소식을 접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감사해요!(Thank you South Korea!)’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한국 팬들 역시 ‘좋은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영화 잘 봤다’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인턴’은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정상 자리를 꿰찼다. 할리우드 대작 ‘마션’이 개봉하면서 순위는 밀려났지만, 개봉 4주차에도 2위를 지키며 선전 중이다. 국내 극장가에서 ‘인턴’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코미디 영화. 1000만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역 앤 해서웨이와 할리우드의 명품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호흡이 돋보인다.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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