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내년 3월 1일 고별 내한공연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쿠바 출신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내년 3월 1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고별 내한공연을 벌인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지난 1996년 미국의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라이 쿠더(Ry Cooder)와 영국의 음반사 월드 서킷 레코드(World Circuit Records)가 1940~1950년대에 활동하던 쿠바의 노장 연주자들을 모아 만든 앨범의 타이틀이자 밴드의 이름이다. ‘찬찬(Chan Chan)’, ‘칸델라(Candela)’ 등의 수록곡을 히트시킨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에 쿠바 음악의 붐을 일으키며 7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독일의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미국과 쿠바 양국의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한 히스패닉 유산의 달을 맞아 백악관에 초청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최근 국내에서 재개봉돼 다시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올해 초 이들은 7년 만의 신보인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 Found)’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 뒤 ‘오르케스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디오스 투어(Orquesta Buena Vista Social Club ADIOS TOUR)’라는 주제로 고별 순회공연을 벌이고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지난 2011년에 내한공연을 벌인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자 마지막 내한공연이 될 전망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6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R석 15만4000원, S석 13만2000원, A석 11만원, B석 9만9000원이다. 상세한 정보는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privatecurve.com)와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privatecur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2) 563-0595.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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