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정부는 최근 남가주 LA와 패사디나, 사우스 패사디나, 웨스트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그리고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지역과 나파 밸리 등 북가주 등 약 16개 지역 1000여 가구에 내진공사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가 재공하는 300만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보조 프로그램은 가주 지진국이 새롭게 개발한 내진 보강 기법을 사용하게 된다. 가주 지진국이 개발한 공법은 기존 공사법이 내진공사시 전체 구조물을 해체하고 콘크리트 토대를 새로 채우는데 반해 목조와 콘크리트 토대를 금속 막대로 연결하고 합판을 덧대는 방식을 이용한다. 공사비용도 약 40만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것도 주택 크기에 따라 5000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로 크게 줄었다. 5000달러가 소요되는 주택의 경우 정부 보조금이 최대 3000달러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2000달러면 지진에 따른 건물 붕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4년 노스리지 강진에서 보듯, 1979년 이전에 지어진 목재 건물은 집과 토대가 분리된 방식으로 건축돼, 지진에 매우 취약하다”며 “최소 5만채 이상의 주택에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진 피해가 높을 것으로 파악되는 지역에 우선 공사 비용이 지원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주 정부가 진행하는 내진 설비 보조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는 주택 소유주는 웹사이트 earthquakebracebolt.com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지원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