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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의 ‘애물단지’로 꼽히는 가든그로브 갤러리아 프로젝트 건축물이 강제 철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와 브룩허스트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건축물은 여러차례 사업계획이 변경되고 파이낸싱을 했던 캐세이은행과 개발자측과의 소송 등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철골 구조물만 세운 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철골 구조물은 현재 벌겋게 녹이 슨 채로 방치돼 보는 이들의 눈엣가시처럼 여겨지는 가든그로브 지역의 대표적인 흉물로 지적돼왔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11월 24일 회의를 열고 12월 8일까지 땅 소유주인 호그 재단과 캐세이은행, 그리고 개발자인 브룩스 스트릿이 공사를 재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명령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로서는 관련자들이 공사를 계속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철거될 확률이 높다. 가든그로브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인 박모씨는 “22번 프리웨이에서도 보일 정도로 흉칙한 철골물이었다. 철거된다면 속이 다 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