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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달 새로 짓기 시작한 집의 수가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호조를 이어왔음을 뒷받침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17만3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10.5%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114만 건이었다.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건설허가 건수도 연간 환산 기준 128만9천 건으로 전월대비 11.0% 증가했다. 이는 최근 5개월간 최고치였다.단독주택(7.6%)은 물론, 변동이 심한 다가구주택(16.4%) 착공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체 주택 착공건수의 증가를 이끌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월간 주택착공 건수는 최근 8개월 연속 100만 건을 웃돌고 있다.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택착공 건수와 건설허가 건수가 동반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내릴 기준금리 결정이 앞으로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현 시점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수와 근로소득 증가에 힘입어 주택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지만, 현재 이어지고 있는 주택 공급량 부족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 주택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