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19일 첫 방송전파를 타는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에 ‘응답하라 1988’의 안재홍·고경표·박보검은 제작발표회에서 “리더는 류준열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나영석 PD는 “빅토리아 폭포의 웅장함에 넋이 나가서솔찍히 촬영엔 별로 신경을 안 썼던 것 같다“고 털어 놨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아프리카에 떨어진 불쌍한 세청년을 풍부한 여행경험과 거침없는(?) 영어실력,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자신들을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이러한 특급 칭찬에 류준열은 “영어를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다”며 “기본적인 영어만 해도 밥이 나오고, 집이 나오고, 티켓이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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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꽃보다 청춘’화면캡처. |
류준열은 또 푸켓과 아프리카에서 나체 수영을 제안한 사람이 자신이었다고 밝히며 “보검 씨에게 푸껫에서 벗고 수영했다고 하니 굉장한 승리욕을 보이면서 자기도 꼭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아프리카에선 같이 수영하자고 하니 보검씨가 마치 벗기 위해 아프리카를 여행한 것처럼 빠르게 대답했다”며 입담을 자랑했다.
종편 드라마의 시청률 신기록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의 청춘 4인방을 캐스팅한 나영석 PD는 “처음 1,2회를 보고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응답하라’의 배역 한명 한명이 이렇게 사랑받을 줄은 미처 몰랐다. 저희가 생각이 짧았다”며 “출연자들이 ‘우리만 가느냐’며 많이 미안해 했다. 이동휘씨와 최성원씨를 비롯한 ‘응답하라 1988’ 출연진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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