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2015년 결산보고서 제때 제출 못해

BBCN뱅크가 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에 지난해 재정결산 서류를 제 때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어 회계감사(audit)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BBCN뱅크는 1일 지난해 12월 31일까지 SEC에 제출해야하는 연례 결산보고서를 아직 내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BBCN측은 “외부 감사기관을 KMPG에서 BDO로 교체했고 이 때문에 BDO와 KPMG가 서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겹치면서 감사에 예정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라며 “SEC에 서류 제출을 늦춘 사유를 설명하고 연장신청을 했다. 5일 안에 최종리포트를 제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인금융권 관계자들은 “규모가 작은 상장기업의 경우 연간 리포트 제출을 늦추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BBCN과 같은 규모의 상장은행이 연간 리포트에 대한 감사를 기한내에 마치지 못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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