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장동민 옹호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유상무는 어제(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부모 가정인 나와 세유니(유세윤)가 힘들 때 돌봐주고 늘 함께해주고 사랑해준 건 그런 단체가 아닌 그 사람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런 단체’는 최근 장동민과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을 고소한 시민단체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을, ‘그 사람’은 장동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유상무는 또 “작년 여름, 한부모가정 아이들 또 조금은 어려운 친구들과 함께 여행 가서 재밌게 놀고 서로 꿈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나누고. 이때 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다며 펜션비를 내준 게 그 사람인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장동민은 ‘코빅’의 한 코너에서 이혼가정의 아동으로 등장한 상대 개그맨에게 “생일 때 선물을 양쪽으로 받는 게 재테크”,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등의 대사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네티즌과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했고 제작진은 코너 폐지를 결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이후에도 여론이 악화되자, 장동민은 10일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코빅’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상무가 장동민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 네티즌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친구인 당신들에게 따뜻했다고 장동민의 개그에 상처받은 이들은 상처를 감내하고 넘어가야 하느냐”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장동민이 억울하게 욕 먹는 것 같다. 유상무가 도와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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